
일본, 공급기반 정비 사업 10건 지원 … 기존의 항만시설 이용
일본이 수소‧암모니아(Ammonia) 도입기지 정비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4년 5월31일 수소 등 공급기반 정비 사업의 1차 공모분 중 10건을 사업 타당성 조사(FS)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6월28일 추가 공모를 시작했다. 2025년 이후 사업화를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에서 성립된 수소사회추진법에 따라 2030년 수소 도입 목표 300만톤을 달성하기 위해 공급기반 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소사회추진법은 국가가 선제적으로 나서 저탄소 수소 공급 및 이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공급과 수요 모든 면에서 계획인정제도를 창설하고 인정 사업
자를 지원하며 규제 특례조치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인정 사업자에게 기존 에너지와 수소 가격 차이를 보전해주고 공용설비 정비를 위한 지원금을 교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모분 중 채택 프로젝트는 대부분 민간기업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항만시설을 이용해 수소‧암모니아를 수입하고 인근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탱크, 배관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파악된다.
석탄화력발전을 암모니아 혼소로 전환하거나 수입한 수소를 수소환원제철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히타치나카(Hitachinaka) 및 가시마(Kashima) 지역,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등 화학기업이 참여하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슈난(Shunan) 지역, 미쓰이(Mitsui)물산과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IHI가 중심이 돼 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하는 오사카(Osaka)의 사카이(Sakai)와 센보쿠(Senboku) 지역, 석유자원개발과 MGC(Mitsubishi Gas Chemical) 등이 암모니아 공급을 검토하고 있는 후쿠시마(Fukushima)의 소마(Soma) 지구 등이 선정됐다.
그린수소와 액화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은 예산 중 15억엔의 여유분을 활용해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선정 프로젝트 10건 뿐만 아니라 JERA와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등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수소‧암모니아 도입, 에네오스(Eneos)의 가와사키(Kawasaki) MCH(Methyl Cyclohexane) 도입 프로젝트도 지원 후보로 보고 있다.
사업 기간은 1년이며 경제산업성이 2025년 이후 추진할 FEED(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지원 방안도 조만간 검토할 계획이다.
가격 차이 보전은 정부령 혹은 지방정부령으로 정비해 2024년 여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소‧암모니아 분야는 과거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를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지원했으나 2030년 사업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에도 나선 것으로, 최근 해외에서 일본기업이 참여하는 암모니아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어 일본 수입 인프라 정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