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에서도 블랙뱅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그룹(MCG: Mitsubishi Chemical Group)이 중소형 OLED 패널용 블랙뱅크를 한국 및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OLED 패널은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해 폴더블 스마트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디바이스에 탑재되기 때문에 블랙뱅크 소재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LC(Liquid Crystal) 패널 용도로 컬러필터용 RGB(적·녹·청) 레지스트와 혼색 방지 및 백라이트 누출을 차단하는 블랙 레지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소재가 빠르게 범용화되는 가운데 RGB는 고부가가치 염료계 레지스트에 주력하고 블랙 소재는 OLED용 블랙뱅크 소재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랙 소재는 LC 패널용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OLED 영역에서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이미 대형 OLED 패널용으로 블랙뱅크 채용실적을 확보했고 중소형 패널용은 한국과 중국 패널 생산기업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소형 OLED 패널은 투명 뱅크를 채용하고 있으나 블랙뱅크로 대체하면 명암비 개선이 가능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블랙뱅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디스플레이용 블랙매트릭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컬럼 스페이서와 블랙매트릭스의 기능을 통합한 독자적인 블랙 컬럼 스페이서(BCS) 등을 LC 패널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블랙 소재를 원료부터 종합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미츠비시케미칼그룹은 LC 패널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OLED 용도에 적용해 OLED 분야에서도 블랙 소재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