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카(ADEKA)가 배터리 소재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아데카는 2024년 7월1일부로 연구개발본부가 담당하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신설한 환경소재본부로 편입시켰다. 당초 배터리 소재 시장이 2030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관해 최대한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하는 방침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데카는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되는 리튬황전지(LiS)용 양극재 SAPN(Sulfurized Polyacrylonitrile)과 LiB(리튬이온전지) 도전조제용 그래핀(Graphene) 등을 배터리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LiS는 같은 용량의 LiB 대비 66% 경량화가 가능하며 코발트․니켈 등 희귀금속이 필요하지 않는 점이 메리트이다. 특히, SAPN은 기존 황 양극재보다 LiS 사이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드론, 비행체 등 가볍고 안전한 2차전지를 요구하는 시장에 적합한 활물질에 대한 니즈가 형성되고 있다.
아데카는 SPAN의 소재로서의 자체 특성 및 배터리 적용 시의 특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수요기업과의 논의 과정에서 통해 빠르게 사업화하지 않으면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기 어려움을 확인하고 조기 사업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카는 SAPN 양산체제를 파일럿 설비가 있는 소마(Soma) 사업장에 도입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데카는 7월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해 화학품영업본부와 연구개발본부를 폐지했다. 동시에 배터리소재본부와 환경소재본부를 신설하고 영업과 연구를 일체화함으로써 수요기업의 니즈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소재본부는 반도체용 고순도 소재와 광산 발생제 등을, 환경소재본부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 계면활성제, 윤활유 첨가제, 화장품 원료, 배터리 소재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전자소재본부는 반도체 분야에 가장 주력하고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용 뿐만 아니라 로직 반도체와 후공정용 소재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소재본부는 자동차 연비 개선에 기여하는 윤활유 첨가제와 페인트 저VOCs(휘발성 유기화합물)화를 위한 반응성 유화제 등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