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탄(Bio Methan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분리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우베(UBE)는 바이오메탄 제조용 이산화탄소(CO2) 분리막 모듈을 아시아와 남미로 확대 공급한다. 주요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축적한 제안능력을 활용하고 엔지니어링 파트너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베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분리막 사업이 예상을 웃도는 수주에 힘입어 30%대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2024회계연도에는 성장률이 7%대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능력 증설이 완료되는 2025회계연도 이후에 10%대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을 추진한다.
바이오메탄은 가축 분뇨와 농업 잔사물의 메탄 발효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 40-60% 포함되는 메탄을 97-99%로 정제한 가스로 정제공정에서 분리막 모듈을 사용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바이오메탄 이용 촉진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분리막 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베는 가스 유속을 중시하는 고투과형과 가스 회수율을 우선하는 고농도형 등 2종류의 이산화탄소 분리막 모듈을 공급한다.
유럽은 고농도 메탄 니즈가, 미국을 비롯해 남미, 아시아는 농도보다 처리량을 우선하는 니즈가 강하다.
다만, 농도와 처리량 최적화를 요구하는 수요도 많다. 우베는 여러 분리막 모듈과 컴프레서를 조합해 수요처의 요구사양에 맞춘 구성을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테일한 제안능력을 살려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베는 바이오메탄 플랜트를 건설하는 엔지니어링기업과 연계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수소분리용 시장의 기존 파트너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파트너를 늘려 바이오메탄 제조용 이산화탄소 분리막 모듈 공급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베는 2025회계연도 상반기에 중공사를 생산하는 일본 우베(Ube) 공장과 모듈을 생산하는 사카이(Sakai) 공장을 80% 증설할 예정이다. 완공을 고대하면서 디보틀네킹을 계속하고 있으나 2024회계연도에는 판매량이 7% 증가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베는 기존시장인 유럽과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 등에서 시장을 개척해 조기에 증설분에 대한 수요처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분리막 뿐만 아니라 바이오에탄올(Bio Ethanol) 정제용 알코올(Alchol) 탈수막과 화학제품 프로세스 전환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수소 분리막 등 용도별로 수요동향을 검토해 2024년 말까지 신규 증설 프로젝트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