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J, MR 통해 재생제품 자원화 추진 … CR 프로세스는 형석 전환
일본이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재자원화에 착수했다.
일본 불소화학제품 생산기업으로 구성된 일본 플루오로케미칼프로덕트협의회(FCJ)는 원료 생산기업만으로는 PFAS 리사이클을 실현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관련산업 단체와 협력해 재자원화에 나서고 있다.
PFAS는 탄소 원자와 불소 원자가 매우 강력하게 결합돼 내후성, 내열성, 내약품성, 발수발유성, 윤활성, 전기절연성 특징을 갖추어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 의료, 에너지, 수송, 건축‧인프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내구성이 우수하며 안정적이기 때문에 리사이클은 어려운 편이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리사이클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FCJ는 MR(Mechanical Recycle)과 CR(Chemical Recycle)을 통해 원료 모노머로 변환하거나 형석으로 되돌리는 방법 등 3가지 방법으로 재자원화를 실시할 방침이다.
MR을 통해서는 공조기에서 사용한 냉매가스 회수 및 재생을 실시한다. 공조기 폐기 시에는 회수한 냉매가스에서 불순물 등을 제거한 다음 새로운 공조기에 도입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불소수지 MR은 회원기업인 다이킨(Daikin)이 PTFE(Polytetrafluoroethylene), PFA(Perfluoroalkoxy Alkane), FEP(Fluorinated Ethylene Propylene) 성형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절삭 찌꺼기 등을 회수해 세정‧분쇄‧혼합하고 재펠릿화 처리를 거쳐 재생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FCJ 회원기업인 AGC는 ETFE(Ethylenetetrafluoroethylene) 필름 재사용 및 재활용을 본격화하고 제조공정 내 단재를 원료로 이용하면서 수요기업이 폐기한 불소필름을 회수해 세정‧분쇄한 다음 재자원화함으로써 지수필름 등 성형제품으로 재생할 방침이다.
CR 분야에서는 원료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PTFE를 고온 조건에서 처리하고 원료 테트라플로오로에틸렌(Tetrafluoroethylene)으로 변환한 다음 신규 생산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PTFE를 다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료 형석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해 여러 냉매가 혼합돼 MR이 어려울 때는 고온 조건에서 처리함으로써 형석으로 회수하고 다시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FCJ는 PFAS 재자원화의 최대 과제가 회수율 향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재생, 재이용이 상대적으로 진전된 불소 가스는 회수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기술 향상과 더불어 회수율을 높이고 파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량 재생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동차리사이클법이나 가전리사이클법 등 다른 법제도처럼 불소수지 회수 후 리클레임(같은 용도에서 사용)할지 혹은 리사이클(요구성능이 더 낮은 다른 용도에 사용)할지 정리하는 작업도 요구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