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olyester로 알려진 PEN수지를 저렴한 가격에 단순한 공정으로 생산하고 원료의 다양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조공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박호군)의 조현남 박사팀은 S-Oil과 공동으로 고품질의 PEN(Polyethylene Naphthalate)수지 제조공법을 개발했다. PEN수지는 기존의 PET수지보다 내열성 및 강도가 훨씬 우수해 이미 항공기용 타이어 코드, 디지털 비디오 테이프, 특수사진용 필름 등에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플래스틱 반도체의 기본 소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환경호르몬이 없어 식품 포장재, 음료 및 유아용 용기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PEN으로 제조한 용기는 고온에서의 살균소독은 물론 약 25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한 환경친화적제품일 뿐만 아니라 가스 차단효과가 탁월해 맥주 등의 식음료 용기로 사용되고 있다.PEN은 NDA(Naphthalene Dicarboxylic Acid)나 NDC(Dimethyl-Naphthalene Dicarboxylate)를 EG(Ethylene Glycol)와 반응시켜 제조하는데 일반적으로 원료 확보 및 제조가 용이한 NDC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PEN ┒떵澍?절감, 원료 제조공정의 단순화가 가능한 NDA가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기존 공정의 안티몬 촉매보다 효과가 뛰어난 특수 티타늄계 신규 촉매 및 제조방법을 개발해 파이롯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울러 기존방법으로는 NDA를 원료로 사용해 상업적 규모로 PEN을 제조하기가 어려웠으나, 연구팀은 NDA를 이용해 품질이 우수한 PEN을 고효율로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신기술을 활용하면 NDC는 물론 NDA도 PEN 제조원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방법에 비해 약 1/2 정도의 촉매를 사용하면서도 PEN 생산성은 약 20-30%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 PEN 원료의 수급이 원활해지면 신공정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EN의 원료인 NDC는 미국의 BP-Amoco만 단독 생산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Shell, DuPont 등 선진 석유화학기업에서만 3만톤 정도(2억달러) 생산하고 있다. UOP 및 Mobil 등이 PEN 원료의 상업화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원료 생산량이 늘고 가격이 낮아지면 PEN 수요는 수백만톤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1/5/7>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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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컴파운딩] KIST, 고품질 PEN수지 제조공법 개발 | 200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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