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Dowfrost LC 사업 확대 … SK엔무브, 기가컴퓨팅과 연계
액침냉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우(Dow)는 인텔(Intel)과 공동 개발한 PG(Propylene Glycol) 베이스 냉각액 Dowfrost LC를 투자가 활발한 AI(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 영역으로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Dowfrost는 수십년 동안 부식방지 기능을 지닌 열매체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해 맥주 공장을 비롯한 식품 분야에서도 수요가 있다.
다우는 축적한 노하우와 공급 인프라를 살려 데이터센터용으로 LC 그레이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인텔, 메타(Meta) 등과 연계해 냉각액이 접촉하는 동판, 개스킷(Gasket), 실링재가 부식되지 않음을 확인하기 위해 장기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2022년에는 서버 스펙 공통화를 추진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Open Compute Project)의 OCP Inspired 인증을 취득했다.
Dowfrost LC는 생성형 AI 보급의 영향으로 전력 소비량이 큰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공냉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액냉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2024년 가을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번에 100톤 이상을 요청하는 주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최적화해 리드타임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마다 배치한 기술인력을 통해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춘 신속한 기술 지원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시장에 홍보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소유, 운영, AI 서버 냉각 시스템 설계 등 밸류체인 전체에 다각도로 접근해 사업의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물을 열매체로 사용하면 초기비용은 낮은 편이나 정기적으로 살균제를 첨가해야 하는 등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PG 베이스 냉각액을 적용하면 서버의 평균적인 사용시간으로 평가되는 5년 동안 유지보수 없이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업 글로벌 인포메이션(GI: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장은 2024-2030년 연평균 2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는 서버 자체를 냉각액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용 실리콘(Silicone) 베이스 냉각액 DOWSIL도 개발을 마쳤으며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적극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엔무브가 2022년 액침냉각을 상용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최근 SK텔레콤, 글로벌 액체 냉각 분야의 선두주자인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엔무브는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나서 고급 윤활기유 생산⸱공급능력을 바탕으로 한 원료 경쟁력, 냉각 플루이드 설계·평가 역량, AI 데이터센터·ESS(에너지저장장치)·전기자동차(EV)용 윤활유 등 액침냉각 솔루션별 최적제품으로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가바이트(Gigabyte)의 자회사 기가컴퓨팅은 AI 서버 개발부터 클라우드·에지 컴퓨팅, 산업용 IT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로 직접액체냉각(DLC), 수조형 액침냉각(ILC) 등 혁신 냉각 솔루션을 개발했다.
3사는 액체냉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비롯해 GPU(그래픽 처리장치) 등 주요 부품 운영 검증,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기획까지 광범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SK엔무브는 기가컴퓨팅의 액체냉각 기술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적한 냉각 플루이드 기술력으로 양질의 냉각 플루이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윤우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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