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I, 2027년 분사해 외부와 연계 재편 … 자력 구조조정 한계 인정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석유화학 사업을 분사한다.
미쓰이케미칼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일본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 축소로 석유화학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설비 다운사이징 등 재편을 실시했으나 자력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27년경 석유화학 사업을 분사하고 외부와 연계해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사 후 그린 석유화학으로 전환하는 등 일본 수요기업들을 지탱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성장영역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최근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즈 사업을 분사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2027년경 재편을 목표로 분사하며 100% 자회사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석유화학 사업을 분리하는 것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라이프 & 헬스케어, ICT(정보통신) 기술, 모빌리티 등 주요 성장영역에 특징 있는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일본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패키지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기존 석유화학 단지를 그린 화학기지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고 반도체 및 자동차 소재, 의료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려 해도 중국 등 아시아에서 신흥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즈 사업 분사를 결정했다.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즈 사업은 2023년부터 이미 대대적인 재편을 실시하고 있다.
페놀(Phenol) 체인은 중국 합작기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이치하라(Ichihara) 19만톤 플랜트는 2026년 계획이었던 가동중단 시점을 2025년 10월로 앞당기고 외부와 연계해 안정공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오사카(Osaka) 에틸렌(Ethylene) 크래커는 2030년경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합작기업이 미즈시마(Mizushima)에서 가동하고 있는 크래커와 통합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즈 사업 중 자동차 용도로 주력 공급하고 있는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등은 원료 뿐만 아니라 체인 공급, 기술, 연구개발(R&D) 등 모든 면에서 분사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을 분사하기보다는 일부 대상만 분사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책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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