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와의 협상 진전 가능성 언급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89달러로 전일대비 0.75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1달러 떨어져 64.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0.36달러로 0.0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완화 기대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8월 둘째주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 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부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 정상회담 추진 언급을 보도했고 백악관 대변인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발언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증산 여파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는 OPEC+의 8월3일 증산 결정으로 촉발된 글로벌 석유 공급과잉 우려가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인디아 추가 관세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8월1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가 4억2366만배럴로 전주대비 303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2708만배럴로 132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1297만배럴로 56만배럴 줄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정제 가동률 증가 등 정제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아가 러시아산 원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이유로 인디아산 수입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디아에 대한 관세는 21일 후 시행 예정이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