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65달러대로 하락한 가운데 동북아는 가동률 감소로 상승했지만 동남아는 공급과잉에 하락했다.

에틸렌 시세는 8월15일 CFR NE Asia가 톤당 825달러로 5달러 상승했지만, CFR SE Asia는 82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FOB Korea는 78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유럽은 FD NWE 톤당 760유로로 15유로 상승했지만,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23.25센트로 2센트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8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85달러로 약 1달러 하락한 반면, 나프타는 C&F Japan 기준 톤당 573달러로 약 2달러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감소로 구매심리가 개선되며 강세를 보였다. 여천NCC의 크래커 가동 중단과 10월 예정된 두 곳의 크래커 정기보수가 맞물리면서 역내 공급이 제한되고 구매 관심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공급 전망 개선은 다운스트림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구매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등 반응이 미미했다.
동남아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PE(Polyethylene) 업종에서 마진이 압박받으면서 현물 거래가 제한됐고, 신규 구매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수의 PE 공장이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급과잉과 다운스트림 산업 전반의 수요 부진이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급확대 기대감이 심리에 영향을 주었다. 말레이지아의 한 통합 단지 내 MEG(Monoethylene Glycol)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해당 설비에 투입되던 에틸렌이 판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동남아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No.3 에틸렌 47만톤, 프로필렌(Propylene) 27만톤 크래커를 8월8일 시장 상황 악화로 가동 중단하였다.
PT Lotte Chemical Indonesia은 8월7일 정전으로 가동 중단한 칠레곤(Cilegon)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를 8월11일 재가동했다. 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칠레곤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11월 약 50일간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Aster Chemicals & Energy는 풀라우 부쿰(Pulau Bukom) 소재 에틸렌 115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8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체코 Orlen Unipetrol은 리트비노프(Litvinov) 소재 에틸렌 58만5000톤, 프로필렌 32만톤 크래커를 8월 중순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하였다. Shell은 루이지애나(Louisiana) Norco 소재 에틸렌 63만5000톤, 프로필렌 55만5000톤 크래커를 9월1일, Eastman Chemical은 텍사스(Texas) 롱뷰(Longview) 소재 에틸렌 41만톤, 프로필렌 16만5000톤 크래커를 4분기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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