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강화 가능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80달러로 전일대비 1.0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14달러 오른 6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0.01달러로 0.0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경고와 인디아에 대한 고율 관세 예고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22일 “앞으로 2주 안에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에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디아에 대해서는 8월27일부터 인디아산 수입제품에 징벌성 관세 25%를 추가 부과해 총 50%의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내 석유 인프라 최소 10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러시아 전체 정제능력의 약 17%인 하루 110만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우스트-루가(Ust-Luga)에 위치한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텍(Novatek)의 가스·컨덴세이트(Condensate) 처리설비 및 수출 터미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8월21일 발생한 노보샤흐틴스크(Novoshakhtinsk) 정제설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제설비의 원유정제능력은 약 10만배럴에 달한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