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석유화학산업 수출이 1년 만에 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8월 수출액이 98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8.7%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가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액을 경신하며 전체 수출액의 약 47%를 혼자 책임졌다.
982억5000만달러는 월간 기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출액이다. 1위는 6월의 1020억달러, 2위는 7월의 990억달러였다.

8월 전체 수출은 7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달러로 209.0% 폭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2월 251억달러에 이어 3월 328억달러, 5월 372억달러, 6월 448억달러, 8월 467억달러까지 2026년에만 수출 기록을 5회 갈아치웠다.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영향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도 20%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68억4000만달러로 65.3%, 석유화학은 38억6000만달러로 12.2%, 바이오헬스는 14억1000만달러로 22.3% 증가하는 등 20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는 38억5000만달러로 29.8% 감소했다. 하계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분 파업, 미국 현지생산 확대가 겹쳤다. 선박도 인도 물량이 줄면서 16억9000만달러로 45.9% 감소했다.
8월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8월 누적 수지는 2025억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1622억달러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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