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3주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하절기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휘발유가와 원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주간 휘발유 재고가 360만배럴로 집계돼 3주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으며, 미국 에너지국(EDA)도 비슷한 수준인 370만배럴이라고 6월19일 발표했다. 당초 브리지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50만-3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장중한 때 배럴당 26달러까지 떨어져 2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한 뒤 결국 전날에 비해 98센트 내린 26.50달러를 나타냈다. 8월물 WTI는 배럴당 1.26달러 내린 26.38달러를 기록했다. 또 7월물 휘발유가격도 장중한 때 갤런당 78.60달러까지 떨어져 2000년1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6.34센트 내린 79.03센트로 장을 마쳤다. 런던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26.72달러를 기록했다. 6월20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24.68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폭락은 미국석유협회(API)가 미국의 상업용 휘발유 재고가 6월15일을 기준 지난 주에 비해 361만배럴 가량 증가한 2억1925만배럴 상당이라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7월물 WTI 선물유가가 4월25일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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