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으로 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 방사선영향연구실 이동훈 박사팀은 자연에 존재하는 환경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저 선량율 방사선조사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저 선량율 방사선 조사장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자연에 존재하는 환경 방사선 준위의 방사선을 세포에 조사할 수 있는 장치로 환경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장비이다. 원자력병원이 개발한 장치는 모든 작동을 원격으로 제어함은 물론 컴퓨터를 통해 장치의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조사 대상물질을 회전 시기는 방법을 채택해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과 균일성 면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전 등으로 인해 장치가 비정상적으로 중단되었을 경우 방사성동위원소가 자동으로 저장 위치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비상안전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방사선에 피폭되는 것을 막아준다. 아울러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근접방사선치료법으로 암을 치료하다 폐기된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의 측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량 외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개인 방사선검출기의 표준 조사장치로도 이용될 수 있다. 원자력병원은 방사선 조사장치를 개발하면서 고부가가치의 고 선량율 방사서선 조사장치와 암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근접 방사선 치료장치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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