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수소전지의 양극 소재와 도전성테이프 등에 쓰이는 금속박판이 산학연 공동연구에 의해 양산에 들어간다. 미래소재(대표 전병기)는 최근 생산기술연구원 임태홍 박사팀, 순천대 박용범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립 순천대 재료물리연구실에서 마이크론 단위의 니켈 초극박판을 연속적으로 생 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니켈 초극박판은 최소 1㎛ 두께까지 양산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첨단 신소재로 지금까지 동종 부문 선두 국가인 일본에서 20㎛ 정도의 박판이 생산된 적은 있었지만 수㎛대의 박판 생산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또 반복적으로 원재료를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롤방식의 연속공정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어서 상용화 기술로는 큰 진보를 이뤘다. 그동안 금속소재 초극박판은 전주도금 방식이 아니라 압연방식에 의존해 얇기에 있어 한계가 있었고 공정비용 과다, 두께 오차에 의한 수율저하, 인장강도의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 그러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이온작용에 의해 10나노미터 입자의 균등한 배열이 가능해 두께가 균일하고 견고한 원자결합에 의해 기계적 성질이 기존 유사 소재보다 20배이상 강화되는 장점 이 있다. 현재 국립순천대 재료물리연구실에서 제작한 파일럿 설비에서는 월 2톤 생산이 가능하다. 소재 의 국제시세가 톤당 2억원선이어서 미래소재는 매달 4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소재는 도전성테이프, 1차전지 양극소재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가 수입에 의존해온 만큼 향 후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지면 소재 국산화로 인해 연간 1000억대의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전주도금은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제품 표면에 얇은 금속 막을 입히는 기술을 말하는데, 도금 된 막을 독자 다시 분리해 냄으로써 초극박판을 생산하는 것이 미래소재의 핵심기술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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