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조사단이 10월 11-18일 모로코를 방문한 결과, 에너지산업인 전력 및 수자원과 관련된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코의 전력분야는 확장일로에 있으며, 정부는 현재까지 45%에 불과한 전기보급률을 2008년 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1996년 전기보급률은 25%에 불과했으며, 당시 매년 40개 도시/마을에 전기보급을 추진해 왔으 나, 현재는 매년 1500개 마을에 새로 전기를 보급하고 있고, 연간 투자액은 15억디람(약 1억50 00만달러)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로코는 지난 4년간 가정용 전기세를 인상하지 않았으며, 산업용에 대해서는 28% 인하했다. 모로코 정부는 모로코의 전력가격을 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어 유럽기업의 투자를 유인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는 kw당 0.6디람으로 유럽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모로코는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financing의 문제는 전혀 없으며, 모든 재정적 준비는 되어 있 는 상태이다. 그러나 모로코 전기회사의 공급능력이 문제로 모로코기업만으로는 매년 1500개 이상 마을에 전기 공급을 위한 공사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모로코는 에너지, 전기분야의 자유화, 개방을 추진해 왔으며, Jorf-Lasfar시에는 미 국, 스위스 회사가 13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50MW급 풍력 발전이 다수를 차지해 전력청에 판매하고 있다. 또 모로코, 스페인 회사 및 Siemens가 공동으로 북부 Tahartat 지역에 470MW급 복합화력(combi ned cycle) 공사를 추진중이며, 200MW급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모로코는 향후 3년동안 60KV/225KV/400KV급 전력 공급을 위한 고압전선 구매 및 송전소 공사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조만간 모로코-스페인간 해저케이 블 확장공사를 위한 국제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모로코는 협력 파트너의 다변화 측면에서 경험이 있고 기술을 갖춘 한국기업의 모로코 전력사 업 참여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는 모든 프로젝트의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있으면 참여에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력분야에서는 현재 100개의 댐을 운영중이며 총 2억6000만달러 규모의 4개 댐 건설 프로젝트 의 추진을 준비중이다. 또 2004년 완공을 목표로 대형 댐 2개(각각 5000만달러 및 1000만달러) 와 수로 확장공사를 추진중이다. 식수 개발분야에서는 식수의 생산-공급이 당면한 주요 과제로 매년 2억달러 규모의 식수처리장 , 파이프 공급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농촌지역 식수 공급을 위한 PAGER 프로그램은 모로코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분야로 현재 15개국이 financing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장비 및 기술 제공, 연구, 기술제공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모로코는 한국기업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고 있고,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환영하고 있으 며,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내기업의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모로코는 여타 중동국가에 비해 아직까지 플랜트·건설 시장규모는 크지 않지만, 적극적인 경 제개발 정책으로 다수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내기업의 진출 필요성이 있으며 , 일부 대형 프로젝트와 아울러 다수 중소규모 프로젝트 참여전략을 갖고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모로코는 한국과 양허성 차관, 무상원조, 기술협력 등을 통한 정부차원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 어 플랜트·건설 시장 진출지원 차원에서 유망 프로젝트 사업과 EDCF 사업을 발굴·연계 활용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모로코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유전 개발동향을 주목하고, 이와 관련된 인프라 진출 가 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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