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OPEC 11개 회원국 석유장관 및 주요 산유국 대표 회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9-21달러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118차 OPEC 총회는 2001년 들어 벌써 6번째 실시되는 총회로 9월11일 미국테러 사건 이후 유가가 30% 이상 급락한 상황에서 유가부양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OPEC 총회에서는 미국 테러사건 발생 이후 세계 석유 수요감소 등 국제석유 시장의 상황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감산 등 생산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은 총회에 앞서 10월 한달 동안 비OPEC도 자신들의 생산억제 정책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어 단독감산 이행이라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감산에 동조할 뜻을 내비춰 상황에 따라서는 100b/d 이상의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118차 OPEC 총회에서는 미국 테러전쟁이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0월7일 개시된 미국의 테러전쟁이 국제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원국간에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상보다 세계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그에 따라 석유 수요회복 속도가 느려지자 OPEC 국가들은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이다. 제2의 테러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석유 수급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미국 테러사건 발생이 석유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쟁이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국지전으로 전개되면서 불안요인은 상당히 해소된 상태이고, 오히려 석유수요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PEC 총회는 일반적으로 총회기간 중 차기 총회 개최 전까지의 석유 생산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통례인데 11월 총회에서도 향후 석유 생산쿼터에 대해 논의함은 물론 배럴당 17달러대로 곤두박질친 유가를 부양하기 위해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산규모는 100만b/d가 가장 유력하며 시기는 2002년 1월 이후가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OPEC은 감산 결정과 더불어 유가부양책으로 생산쿼터 준수율 제고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OPEC의 협조없이 단독으로 감산을 추진하면 OPEC의 시장 지배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고 지배력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속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척도인 생산쿼터 준수 강화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1년 10월 현재 OPEC(이라크 제외 10개국)의 생산량은 2397만b/d로 9월에 비해 약 61만b/d 감소했으며, 생산쿼터 2320만b/d 위반물량도 138만b/d에서 77만b/d로 감소하는 등 OPEC의 생산쿼터 준수율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밴드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OPEC의 기준유가인 바스켓유가는 9월24일 배럴당 20.51달러를 시작으로 약 30여일 동안 유가밴드의 하한선인 22달러 아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11월5일에는 17.81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OPEC은 기존의 유가밴드제에 입각한 감산을 실행하지 않고 있어 현재를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2000년 만들어진 유가밴드제(배럴당 22-28달러)는 10일 연속 OPEC 바스켓유가가 22달러에 미치지 못하면 50만b/d를 자동 감산하기도 되어 있다. OPEC 스스로 유가밴드제를 잠정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도 OPEC 지도부에서는 목표 유가를 25달러로 주장하고 있어 향후 유가밴드제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OPEC은 목표유가(바스켓유가)가 20달러 이하로 한달 이상 유지됨에 따라 유가안정을 위해 감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 다만, 감산을 결정하더라도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감산이 비OPEC의 협조가 수반되지 않는 OPEC 단독감산이 될 가능성이 크고, 감산시기 또한 미국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기 위해 2002년 이후로 결정할 가능성이 커 단기적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경제 침체 장기화 및 테러사건의 영향으로 감소된 석유 수요의 조기회복이 좀처럼 어렵다는 면에서 유가 상승세 전환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석유 수출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1월말 이후 이라크 석유수출 중단 우려감 재발, 겨울철 혹한기 도래에 따른 난방유 수요급증 등에 따라 유가 회복시기가 앞 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제118차 OPEC 총회에서는 OPEC이 100만b/d 감산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4/4분기 국제유가는 배럴당 19-21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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