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평균 20달러선을 유지하던 국제 원유가격이 11월 들어 15달러선까지 내려가는 등 2달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 다. 국제유가와 동떨어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공정거래위원회 가 주유소들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우리나라 석유 수입의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는 8월까지 배럴당 24-25달러선을 유지했 으나 미국 테러사건 이후 2달째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평균 24.16달러이던 두바이유는 10월부터 10달러대로 떨어졌고, 11월15일에는 배럴당 15.79달러까지 내려가 2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유가가 떨어지는 주 요인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이는데 합의했으나 비OPEC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조건으로 150만b/d 감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는 감산을 주장 하는데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이 외화 수입과 거래선 확보를 위해 감산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1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11월 유가 폭락 이 당장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기는 어려우나 현재 가격은 9-10월 유가 하락분조차 반영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9월 미국 테러사건 이후 가격하락이 한참 계속된 뒤인 10월 중순 석유제품 가 격을 인하했다. SK. LG정유, 현대정유 등 3개사가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원 가량 내렸고, 가격경쟁을 주도하 고 있는 에쓰오일은 9월초 49원을 내린데 이어 10월19일 40원을 내리는 등 좀더 적극적인 조처 에 나섰을 뿐이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20% 정도 내린 것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정유사가 공장도가격을 조금 내려도 주유소들은 아예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 소비자가격 평균을 집계한 결과, 9월 리터당 1279원에서 11월 현재 12 55원으로 20여원 내린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업계는 정유회사가 발표한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별로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공장도가 격 인하폭은 실제 훨씬 작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정유회사들의 공장도가격 인하폭에 비교해도 주유소 가격 인하폭이 너무 적은 적은 것이어서 소비자들로서는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 인하분 적용은 정유회사 직영 주유소들이 더욱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주요 간선도로나 신도시에서 SK와 LG정유 등 대형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들이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서울지역 주유소들의 평균 가격보다 리터당 10원 이상 높게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사들이 공장도가를 인하했다고 소비자에게 생색을 내놓고도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에서는 다른 주유소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온 것이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는 회사가 다른데도 휘발유 소비자가가 똑같거나 차이가 1-2원에 불과해 가 격담합 의혹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최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성남 분당구의 SK와 LG정유 직영 주유소 34곳 의 휘발유 가격을 확인한 결과, SK 직영 주유소 15곳 가운데 14곳이 리터당 1294원을 받고 있 었으며 LG정유 직영 주유소 19곳 가운데 14곳 역시 1294원으로 똑같은 값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 강서로, 등촌로, 한강로, 양화로, 시흥대로, 경기 과천시 직영 주유소와 정유 사들의 가격 통제력이 높은 대리점 직영 주유소 26곳 역시 휘발유를 리터당 1294-1295원에 팔 았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주 조사한 전국 SK폴 주유소들의 평균 휘발유 가격 1259.75원이나 LG정유 의 1256.74원보다도 리터당 30원가량 비싸며, 서울지역 주유소들의 평균가격 1281.51원보다도 10원 이상 높은 것이다. 정유사들은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국제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주 유소들이 가격 인하에 호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발뺌해 왔으나 실제로는 직영 주유소를 통해 주도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일부에서는 가격담합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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