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에는 러시아가 유가부양을 위해 15만b/d 감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달러 이상 상승했으나 미국의 재고증가 영향과 OPEC 및 비OPEC의 감산에 대한 회 의적인 반응으로 결국 전일비 소폭 하락하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는 12월5일 배럴당 16센트 하락한 19.49달러, Brent는 7센트 하락 한 19.22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Dubai유는 40센트 상승한 18.20달러로 강세로 보였다. 러시아의 15만b/d 감산결정으로 11월 이후 계속되어온 OPEC-비OPEC간 감산 줄다리기는 일단 마 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OPEC총회에서 의결한대로 2002년 1월1일부터 OPEC의 150만b/d 감 산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러시아가 수출을 줄이기로 약속한 15만b/d는 전체 수출물량 288만b/d의 약 5.2%에 해당하는 것 이다. 그러나 러시아 감산 영향으로 장중 1달러 이상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의 대폭 증 가 및 OPEC의 감산여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면서 급락했다. 국제유가(12월5일) (단위: 달러/bbl) --------------------------------------------------------- 시 장 유 종 전일종가 종가(5일) 등락폭 --------------------------------------------------------- NYMEX WTI(1월물) 19.65 19.49 -0.16 IPE Brent(1월물) 19.29 19.22 -0.07 SPOT Dubai 17.80 18.20 +0.40 ---------------------------------------------------------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2002년 1월1일부터 하루 산유량을 15만배럴 감축키로 합의했 다고 12월5일 발표했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의 하루 15만배럴 감축 합의는 당초 계획보다 3배 가량 많은 수준으로 OPEC의 감산을 통 한 유가 부양 전략이 앞으로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OPEC은 18만배럴의 감산을 러시아측에 요구한 바 있어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11월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OPEC 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회 원국들이 최소한 하루 50만배럴 감산한다는 조건 아래 2002년 1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50만배 럴 감축키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20만배럴 증가했으며, 난방유를 포함한 중 간유분 재고도 240만배럴 증가해 2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OPEC의 정책결정 기준 유가인 OPEC 바스켓 가격은 12월4일 현재 배럴당 18.20달러를 기 록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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