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국제유가는 OPEC과 비OPEC간 감산을 위한 최종적인 결정이 계속 미루어짐에 따른 실망 감이 시장에 반영돼 크게 하락했다. WTI는 배럴당 18.54달러로 전말에 비해 0.95달러 하락했고, Brent는 0.83달러 하락한 18.39달 러에 장을 마감했다. Dubai유도 배럴당 17.15달러로 1.05달러 하락해 3대 유종 중 가장 큰 폭 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12월6일) (단위: 달러/bbl) ------------------------------------------------------------- 시 장 유 종 전일종가 종가(6일) 등락폭 ------------------------------------------------------------- NYMEX WTI(1월물) 19.49 18.54 -0.95 IPE Brent(1월물) 19.22 18.39 -0.83 SPOT Dubai 18.20 17.15 -1.05 ------------------------------------------------------------- + OPEC 바스켓 가격은 12월5일 현재 배럴당 18.29달러 기록 12월6일 국제유가는 유가부양을 위한 OPEC-비OPEC간 최종합의 지연 및 공조관계의 효과성 여부 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경기침체에 따라 2001년 미국의 석유 수요가 10년 이래 처음으로 감 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PEC 사무총장 Ali Rodriguez는 2002년 1월 감산 실행을 위해서는 12월15일까지 비OPEC과 최종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노르웨이는 크리스마스까지 자국의 감산규모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도 15만b/d의 수출물량을 줄인다는 결정을 통해 일단 OPEC과의 가격전쟁은 피한 것으로 보이나 OPEC이 원하는 기간만큼 감산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OPEC은 신규 생산쿼터를 2002년 2/4분기까지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러시아는 입장이 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Ali Rodriguez 사무총장은 200만b/d 감산은 적어도 6개월간 지속되어야 하며 감산정책이 충분 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항구가 해빙돼 석유 수출이 통상적으로 증가하는 2/4분기까지 신규쿼터를 유지 하기는 곤란하며, 더욱이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 생산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OPEC 회원국들은 2002년부터 하루평균 10만배럴씩 원유를 감산키로 한 멕시코에 대해 감 산량을 12만배럴로 늘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은 국제 원유가의 하락을 막기 위해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을 상대로 하루평균 50만배럴 의 원유 감산을 목표로 치열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르웨이와 러시아는 2002년 1월부터 15만배럴씩을, 오만과 앙골라는 각각 5만배럴과 3만배럴 씩 줄이기로 합의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은 원유가의 하락을 막기 위해 2002년 1월1일부터 총 150만배럴의 원 유를 감산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세계 5대 산유국으로 연간 석유 수출액이 150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주로 마야산 중 질유를 수출하고 있다. OPEC의 현재 공식 산유량은 하루 2320만배럴이지만 통상적으로 쿼터를 80만-150만배럴 초과 생 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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