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KT 민영화에서 제1대 주주(11.34%)로 부상한데 이어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인수와 가스공사 민영화에도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미래핵심사업으로 생명과학·정밀화학사업에 이어 위성발사를 통한 방송통신사업 강화를 처음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카드사업에 뛰어들어 고객들에게 차별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6월7일 오후 충남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해 중부지역 임직원 300여 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에 참여하는 원칙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공개했다. SK의 신규사업 전략은 앞으로 10년 후에 에너지·생명과학·정밀화학·방송통신사업을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불가피하면 다른 주요 그룹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도 있음을 내비추었다. SK는 현재 그룹과 계열사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신규사업을 △주력사업 역량강화 △사업 융합·복합화 대응 △고객가치 제고 등 3대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SK는 앞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에너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전자회사와 가스공사 민영화 등에 참여할 방침인데, 발전자회사와 가스공사 민영화 부문에서 LG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SK는 또 장기적으로 30년 후의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중인 생명과학·정밀화학·방송통신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준비중이다. 실제 SK텔레콤은 2003년 일본 도시바 등과 제휴해 방송·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디지털라디오방송(DAB)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경쟁력이 사업경쟁력 60%, IT경쟁력 40%로 구성될 만큼 IT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IT분야 전략은 각 관계사 IT를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SK C&C를 통해 IT 서비스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 아래 2002에는 그룹의 IT 투자액을 6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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