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설비 인증제도 도입과 민통선의 공동 집·배송단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물류혁신 5개년 계획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산업물류를 혁신시키기 위해 외국 물류기업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최초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등록세와 종합토지세도 최초 5년간 100%, 이후 5년간 50%를 각각 감면키로 하고 2006년까지 5억달러 이상의 외국물류기업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땅값 상승에 따른 부지 확보난을 덜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민통선의 경의선 인접지역에 제지업, 문구, 잡화류 중심으로 공동집배송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부처 공동으로 [민통선 집배송단지 개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물류표준화를 위해서는 화물 받침대인 팔레트를 비롯해 포장용기, 팔레트트럭, 컨베이어, 화물운반차, 수송장비, 물류정보기기 등에 대해 물류설비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재수입되는 표준형 팔레트(T11)에 대해 면세를 추진한다. 특히, 물류수단의 상호연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일관수송시스템(ULS)통칙을 개정하고 [표준형 파렛트 풀(Pool)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팔레트 렌탈기업에 대해 유통합리화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중-일을 주축으로 물류표준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경제권의 물류비용을 줄이는 한편 물류 정보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물류바코드와 표준전자문서를 보급하고 산업공단에 종합물류 정보처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냉동창고용 지게차와 디지털 피킹시스템, 무인반송차 등 10대 차세대 산업물류 신기술을 선정, 기술개발 소요자금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전자, 제지, 신발, 석유화학, 섬유, 편의점 등 7개 업종에 대해서는 물류공동화를 추진하는 한편 산업단지 공동수배송사업과 10대 도시권 중소기업 공동집배송센터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미국의 National Semiconductor는 Fedex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배송시간을 4주에서 평균 7일로 단축했다. 표, 그래프: | Fedex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 <Chemical Daily News 200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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