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출이 110% 늘어나는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11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2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세계경제 회복 및 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수출이 본격 회복되고 내수도 대체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반도체가 110% 증가해 회복세를 주도하고 전자(27.5%), 일반기계(20.4%), 섬유(17.5%)등 대부분 업종이 2001년보다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은 EU 등의 수입규제 확산 및 철강보호 무역주의가 고조되면서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시장에서는 일반기계판매가 2001년보다 13.3% 늘어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전자(9.0%), 석유화학(6.9%), 철강(5.8%), 정유(2.3%)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섬유를 비롯해 건설, 자동차는 매출이 각각 6.8%, 2.8%, 0.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월드컵 특수소멸, 주택안정화대책, 특소세 인하조치 환원 등 때문이다. 석유화학은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중국수출 증가와 관련산업의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 2.9% 증가했으며, 내수도 3.2%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석유화학설비 확충 둔화로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생산은 5.0%, 수출은 2.9% 증가하고, 내수는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의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자산업진흥회 자동차공업협회등 업종별 단체가 자체 조사한 실적전망을 집계해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표, 그래프: | 주요 업종의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2002) | 주요 업종의 기상도(2002.7-12) | <Chemical Daily News 2002/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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