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R FE Asia 770달러까지 상승 … 수요증가 불구 신증설은 부진 PP(Polypropylene)는 2002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2003년 2월7일 CFR FE Asia 기준 톤당 770달러까지 상승했다. 2002년 12월 보다 120달러 상승한 가격이다.PP 가격이 급상승한 것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원유가격이 급등했고 2차적으로 생산기업의 원가부담 증가와 PP의 원료인 프로필렌의 공급이 타이트했기 때문이다. 프로필렌의 가격상승은 아시아 플랜트의 트러블과 NCC 크래커들이 에틸렌의 경영수익 악화를 이유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시작됐고 유가상승과 맞물려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프로필렌의 가격상승으로 PP 수출가격도 동반 상승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국내시장의 메리트가 없어졌고 중국의 PP 재고율도 낮아져 국내기업들이 중국수출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출은 수익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코폴리머 및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코폴리머 제품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용으로 사용되는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비중이 증가해 PP 생산기업의 전략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SMPO(Sumitomo Mitsui Polyolefins)도 일본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 부품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P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PP의 용도가 다양해지고 ABS 대체용 PP 소비가 늘면서 수요가 신장했지만 PP의 신증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아울러 중동지역의 에탄 베이스 신증설 증가에 따라 에틸렌 생산은 증가했지만 프로필렌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프로필렌의 공급부족과 낮은 재고율이 PP 가격강세를 오랜 기간 유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림/화학저널 조사기자> <Chemical Journal 2003/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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