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기업(Bioventure)은 2000-2001년을 기점으로 붐을 일으켜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벤처붐을 타고 기술력이나 가능성이 미비해도 벤처로 인증받게 된 기업들이 많아 바이오 벤처기업의 수는 많으나 자금조달이 부실한 기업들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익구조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기업들이 코스닥에 등록하게 돼 주가가 떨어지게 됐고, 일부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자 정부에서 규제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너나할 것 없이 벤처인증을 받은 이유는 2000년 사회적으로 벤처기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분위기로 벤처인증을 받은 기업은 코스닥 등록에 유리했으며, 기술신용으로 인해 원활한 자금유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기술력과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자금력이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로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회에 등록돼 있는 기업은 약 600여개로 추정된다. 그러나 바이오 벤처기업이라는 범위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의료기기사업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메디컬기업들과 구분해야 하고 환경, 농약, 동물사료첨가제 등을 다루고 있는 기업들도 바이오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구분하고 있어 그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료첨가제나 의료기기 등을 다루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제품을 상품화해 매출로 연결하기가 쉬우나 유전자나 신약개발 연구를 주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연구기간이 길고, 제품을 상품화하려면 많은 절차와 허가가 따르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비용도 커 자금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 바이오 분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개발이 주목적인 바이오 벤처기업은 결국 자금이 부족해 수익창출을 위한 상품화 및 기술이전에 주력하게 돼 많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건강 기능성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이러한 순환이 계속된다면 국내의 BT 산업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형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표, 그래프 | 코스닥 등록 청구 바이오 벤처기업 | 코스닥 등록 바이오 벤처기업 | 마크로젠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 벤처기업의 코스닥 심사 기준 | 마크로젠 재무상태 | 제일바이오의 재무비율 | <화학저널 200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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