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향방 오리무중 … 크레스트는 경영간섭 가능성 시사 크레스트증권의 SK 지분매집으로 촉발된 SK그룹의 경영권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SK그룹의 행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영국계 투자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로 알려진 크레스트증권은 SK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의 지분 14.99%를 매수해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SK그룹의 양대 축인 SK와 SK텔레콤의 경영권을 뒤흔들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일단 대주주이던 최태원 SK 회장이 구속되고 보유주식 전량을 SK글로벌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으면서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경영권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에 빠져 있다. 전문경영인인 손길승 그룹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친인척들이 있기는 하나 계열사 지분을 거의 가진 것이 없어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서 크레스트증권은 SK 주식 1902만8000주를 확보함으로써 SK C&C 등 SK그룹 계열사들을 제치고 단숨에 SK의 최대주주로 떠올랐고, SK가 과거 수익성 없는 방만한 투자로 인해 저평가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시사해 SK글로벌 채권단이 요구하는 주력 계열사의 SK글로벌 지원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만약 주력 계열사의 지원 없이는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한 채권단이 SK글로벌을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끌고 간다면 채권단에 보유주식 전량을 담보로 제공한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완전히 잃게 된다. 그러나 SK와 SK텔레콤의 경영권 위기를 경고하는 시장의 다급한 목소리와는 달리 SK와 SK그룹 구조조정본부는 경영권 방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사뭇 태평스러운 분위기이다. 유정준 CFO는 소버린을 장기투자자로 파악하고 있으며 설혹 적대적 M&A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충분한 경영권 방어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해 시장의 시각과는 다소 동떨어진 상황인식을 보였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에서는 크레스트증권의 정체와 의도에 대해 알려진 것 외에 SK만 알고 있는 특별한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까지 크레스트증권에 대해서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소재한 영국계 투자회사인 소버린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라는 것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증권시장에서는 소버린이 수익창출과 경영능력 부재를 빌미로 못미더운 현 경영진을 몰아내고 입맛에 맞는 경영진을 앉히고자 한다면 그 자체가 이미 적대적 M&A나 다름없는 행위라고 보고 있으며, 소버린의 자회사라고 알려진 크레스트증권이 SK의 해외출자법인 또는 백기사일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SK가 경영권 향방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하게 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스트증권의 공격으로 적대적 M&A설에 휘말렸던 SK는 현재 황두열 대표이사 부회장을 정점으로 유정준 경영지원부문장과 정만원 에너지?마케팅사업부문장 등이 경영을 주도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회계학 석사 출신으로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매킨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유정준 전무는 소버린과의 대화채널을 독점하면서 SK 경영구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사장 등이 구속된 지금 황두열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업무의 비중으로 볼 때 유정준 전무 쪽으로 상당부분 무게 중심이 옮겨가 있는 것처럼 해석되고 있는데, 유정준 전무는 “소버린이 아직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적은 없지만 만약 이사 선임이나 사외이사 파견 등을 요구해오면 법률과 정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소버린이 대주주로서 일정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즉, 아직까진 SK글로벌 지원이나 지배구조개선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경영간섭은 없었지만 앞으로 주요한 사안에 대해 경영참여 내지는 감시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SK글로벌이 정상화에 실패하고 최태원 회장이 경영권을 상실하게 되면 소버린과 유정준 전무 등이 중심이 된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그룹의 SK 지분은 31.88%이나 실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은 13.47%이며 여기에 우호지분인 우리사주조합(4.4%)을 감안하면 SK 측의 총 지분은 17.87%로 크레스트증권의 14.99%보다 높아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표, 그래프: | SK사태 일지 | <Chemical Journal 200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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