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높은 수익 불구 … 일부 직원 모니터링팀과 갈등 빚기도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의 현대석유화학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현대석유화학 직원들에 대한 복지수준은 계속 동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석유화학(대표 기준) 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의 복지수준이 최근 몇년간 동결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현대석유화학이 전년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렸던 것은 직원들의 고통분담이 큰 영향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일부 직원들의 언론과의 인터뷰 발언이 문제가 돼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래저래 심란한 상황이다. LG-호남 컨소시엄의 모니터링팀이 대산단지에도 파견돼 있는 상황에서 모니터링팀이 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가지지 못한 일부직원과의 인터뷰가 마치 전부의 의견인양 보도됐다며 관련언론에 시정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차피 LG-호남 컨소시엄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마당에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는 현대석유화학 직원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취지 때문이다. 현대석유화학 일부 직원들은 현재까지 동결된 복지수준을 LG-호남 직원들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인수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LG-호남 컨소시엄의 현대석유화학 인수와 관련된 문제는 어느 것 하나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권 향방에 대한 논란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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