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에 사스 겹쳐 경영환경 악화 … 노동계와 정부도 기대난 미국-이라크 전쟁은 끝났지만 북한 핵문제가 갈수록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연초 경영계획 수립 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사스 문제까지 겹치면서 국내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상당수 대기업은 당초 1/4분기에 최대한 긴축경영을 하는 대신 2/4분기나 하반기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의욕적인 경영을 펼칠 방침이었으나 급변하는 환경에 경영방침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환경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급변함에 따라 투자계획을 축소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이라크 전쟁과 수출시장 수요 부진에 따라 1/4분기에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말 차입금이 전분기 말에 비해 2600억원 늘었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5500억원 현금차입 등으로 총 차입금이 7820억원 늘어났다. 금융비용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당분간 현 상태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조원이 넘는 현금보유액을 연말까지 10조원 정도로 늘릴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유동성 확보는 국내 금융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기업들이 외자조달 시 잣대 구실을 하는 국제신용이 떨어질 때 등 앞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나빠지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최근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도 기업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는데, 1주 전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4분기 이후 사업계획을 일부 의욕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불과 1주 사이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단 3개월 단위로 투자ㆍ자금ㆍ인력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현대ㆍ기아차도 투자를 전체적으로 자제하면서 신규 투자를 하더라도 국내보다 외국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중국 베이징 공장 신ㆍ증설 정도에만 투자하고 인력 채용도 국내는 동결하는 대신 국외 생산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LG화학도 2003년 5783억원 투자계획을 잡았지만 상반기로 예정된 투자집행을 하반기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신규사업인 정보ㆍ전자소재 투자 2100억원은 계속 집행하지만 공장 보수와 같은 불요불급한 투자는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금호그룹은 2003년 초 설립한 다양한 투자계획 가운데 중요성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상위에 놓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국내 노동시장 환경은 좀처럼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규제 측면에서 추진하는 도움도 민첩성이 떨어지고 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노동환경이나 정부 규제를 고려할 때 국내에 생산시설을 늘리는 것은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현재 창원공장에 집중돼 있는 백색가전 시설을 더 이상 늘리지 않을 방침이며, 대신 인디아와 중국 등의 시설은 점차로 늘리는 방식을 통해 국외 생산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 가전제품 생산기업 사장은 강성 노조 때문에 국내에서는 더 이상 생산시설을 늘릴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는 중국 등 외국에만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노동계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잠복해 있던 근골격계 질환, 노조 경영참여, 근로시간 단축 등 이슈가 한꺼번에 노사 문제화될 조짐이라고 염려했다. <Chemical Journal 2003/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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