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감소가 공급부족에 직격탄 … 동남아시아 중국수출은 증가 추세 중국 PVC 시장은 반덤핑 규제에 따라 국경무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북부 및 동북부는 수입 수익이 크게 줄어들어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력 공급부족 및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완화에 따른 Calcium Carbide 공급제한도 반덤핑규제 못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북부지역의 PVC 생산기업 대부분은 원료 공급이 부족해 3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동부 및 남부지역도 반덤핑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북부지역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의 가격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덤핑 규제는 단기적으로 중국 PVC 내수판매 및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상승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덤핑 규제로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 중국산과 수입제품의 판매경쟁은 완화되는 반면, 중국 생산기업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VC 시장 여건이 느슨해지면서 시장독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소규모의 다운스트림 생산기업들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생산능력이 대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PVC 관련제품 시장판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덤핑 규제에 따라 수요와 공급 밸런스가 무너져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기업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수입이 차단되면 공급기업들은 이득을 보겠지만 수요기업들의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스트림 생산기업들이 높은 코스트 부담을 수요처에 전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익분배의 기본원칙이 무너지고 수요감소로 인해 PVC 관련분야 전체에 피해를 주게 된다. 반덤핑 규제는 또한 외국계 PVC 관련제품 생산기업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다운스트림 기업들은 원료 확보에 차질이 생겨 중국 자체 생산량만으로는 고품질 제품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랜트 가동률도 하락하고 PVC 시장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반덤핑 규제로 동남아 지역의 생산은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PVC의 판로 확보가 관건인데 동남아 지역이 탈출구가 될 전망이다. 극동지역의 과잉물량은 동남아에도 판매하고 결국은 중국으로 유입돼 중국의 수입량이 증가하여 동남아의 중국 PVC 수출량은 높은 마진을 보이며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의 PVC 시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심한 구조적 변화를 경험하고 반덤핑 규제가 구조적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Chemical Journal 200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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