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그룹 총수 보유주식 증가 … SK 최태원 회장은 61% 하락 2003년 들어 10대 그룹 총수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에서 한화석유화학으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으로 김승연 회장의 지분율이 높아지고 평가액도 크게 증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기업과 현대중공업, 현대그룹을 제외한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그룹 회장의 상장 계열사 보유주식 평가액은 9월8일 2조8223억원으로 2002년 말보다 37.0%(7619억원) 늘어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한화 741만주를 취득해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고 한화석유화학의 주가가 올라 평가액이 26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225.8% 급증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도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평가액이 4612억원에서 7690억원으로 불어나며 6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보유주식 수는 변동이 없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덕분에 평가액이 9112억원에서 1조3033억원으로 늘어 4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SK그룹의 대주주인 최태원 SK 회장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여파로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평가액이 874억원에서 61.3% 떨어진 339억원에 머물렀고,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평가액은 1827억원에서 180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표, 그래프: | 10대 그룹 회장 상장주식 보유 현황 | <Chemical Journal 2003/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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