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re Business, 토요 앞지르고 1단계 상승 … 한국타이어도 11위 등극 미국의 타이어 전문지 Tire Business가 2002년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발표한 <2003 Global Tire Company Rankings>에서 국내 메이커로는 사상 처음으로 금호타이어가 9위에 랭크됐다.2002년 조사에서 2001년 매출 12억4600만달러로 10위에 머물렀던 금호타이어는 2002년 다시 15.8% 증가한 14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기존 9위이던 일본의 토요를 제치고 1단계 올라섰다. 2002년 전세계 타이어 판매액이 전년대비 3.1% 증가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가 2자릿수의 매출 신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가치제품인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고 ▷적극적인 중국시장 진출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해외 장착용 타이어(OE) 납품을 지양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2002년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가량 비싼 UHP타이어를 해외에서 320만본 판매했으며, 2003년에도 북미 지역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1% 증가한 420만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국 남경금호타이어의 생산능력을 현재 500만본에서 2007년 말까지 1000만본으로 늘리고 2004년 초 가동하는 자동화 공장인 평택공장에서 200만본이 추가됨에 따라 적극적인 타이어 판매 확대에 나서 2007년까지는 세계 8대 타이어 메이커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Tire Business는 이른바 Big 3라 일컬어지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굳이어가 전세계 타이어 시장의 60%를 점유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뒤를 이어 컨티넨탈, 스미토모, 피렐리, 요코하마, 쿠퍼, 금호, 토요가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등 전세계 175개 타이어 메이커들 중 단 10사가 전세계 타이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 타이어 메이커들의 약진으로 2002년 전세계 타이어 판매액은 전년대비 3.1%가 증가한 약 706억달러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세계 타이어 메이커 매출순위 | <Chemical Journal 2003/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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