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협회, 국제유가 따라 하락세 반전 … 프로판ㆍCapro도 상승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9월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9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1995년 12월=100)는 113.03으로 8월에 비해 3.61p 떨어졌다.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원유를 비롯해 나프타, 메탄올, 알루미늄 등 7개 품목의 값이 내리고 천연고무, 니켈 등 20개 품목이 올랐으며, 3개 품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휘발유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미국의 석유제품 및 천연가스 재고, 이라크의 산유량과 수출량 등은 증가한 반면, 여름철이 지나면서 가솔린 수요가 감소해 국제유가는 7.26%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유기업들이 가을보수에 들어가고 9월 말 OPEC의 생산감소 발표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라크 석유 생산 및 수출 추이, 이라크-터키 간 송유관 재가동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는 국제유가와 석유제품의 가격 하락세 및 공급량 대비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6.62% 내림세를 보였으며, 메탄올 가격도 수요부진과 경기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4.00% 떨어졌다. 반면, 프로판과 P-X(Para-Xylene) 가격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본의 공급부진과 전반적인 수요증가로 각각 1.09%와 7.84% 오름세를 나타냈다. 카프로락탐은 벤젠 및 암모니아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아 4.35% 상승했으며, 천연고무 가격도 7.38% 올랐다. 이밖에 고철, 선철 빌레트, 전기동, 연, 니켈 등 대부부의 철강재와 비철금속 가격이 오른 가운데 슬랩과 알루미늄만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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