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신기술 도입해 서산공장 20만톤 증설 … 삼남 150만톤 제쳐 삼성석유화학이 2004년 말까지 대산단지 TPA 설비를 20만톤 확대해 160만톤 생산체제를 갖춘다.삼성석유화학(대표 허태학)은 11월4일 합작기업인 BP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신기술을 이용해 서산공장을 60만톤 체제로 개조하는 사업에 합의함으로서 본격적인 설비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1980년 국내 최초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을 시작한 삼성석유화학은 2000년 삼성그룹의 TPA 사업 단일화 정책으로 삼성종합화학의 TPA 공장을 인수해 140만톤 플랜트를 운영해왔다.
삼성석유화학은 2004년 말까지 총 160만톤 생산체제로 국내 최고의 TPA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서산공장은 BP의 차세대 신기술을 통해 제조원가를 25% 감소시킴으로서 중국에 신설되는 최신의 TPA 공장보다 앞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며, 중국수출 전용부두를 확보하고 있어 물류에 있어서도 이미 중국시장 확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BP의 차세대 신기술은 최근 상용화된 프로세스로 중국, 타이완 등에서 검증을 완료한 최신 기술이며, 전기 등 에너지 회수율을 최대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량 절감하고 정제공정에서 발생하는 세척수를 산화공정에 재활용함으로써 폐수 발생량을 50% 절감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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