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ㆍ석유제품 가격급등 … 국제유가 불안감에 천연가스도 강세 2004년 새해 벽두부터 국내 에너지 가격이 심상치 않다. 도시가스와 LPG 가격은 1월1일부터 5-10% 가량 인상됐고 석유제품 가격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전기요금 체제 개편방안에 따라 가정용 전력요금을 인하할 예정이었던 정부는 최근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중국산 유연탄 값이 2002년 대비 37% 급등하자 인하계획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월1일 0시를 기해 도시가스 요금을 도매 기준 5.4%, 소매기준 4.8% 인상했다. 도시가스 도매 평균요금은 ㎥당 374.06원에서 394.08원으로, 소비자 평균요금(서울시 기준)은 417.15원에서 437.17원으로 조정됐다. LPG 가격은 kg당 53원씩 인상돼 충전소 출하가격이 프로판 548원/kg에서 601원, 부탄 911원/kg(532.02원/ℓ)에서 964원(562.97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2개월 사이에 무려 ㎏당 100원이 오른 것이다.프로판 소비자가격은 2003년 연말 kg당 975.53원(판매소 기준)을 기록해 1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부탄 역시 서울 등을 중심으로 리터당 63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03년 12월 4째주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1302.36원, 실내 등유 673.37원, 보일러 등유 675.16원, 경유 811.78원으로 2003년 4월 이후 8개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2003년 10월 둘째주 이후 12주 연속 오름세이다. 연탄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가 극빈층 난방연료인 점을 감안해 보조금을 투입함으로써 제자리를 지켰다. 산업자원부는 2002년 전기요금 개편을 통해 산업용 요금은 올리고 주택용 요금은 내리기로 하고 2004년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2002년보다 중국산 유연탄값이 37%나 인상되고 오스트레일리아산도 값이 64% 뛰어 발전자회사들의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기업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산업용 요금을 동결키로 하는 등 여건이 변해 주택용 요금 인하계획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국내 에너지가격이 들썩거리는 것은 무엇보다 이라크의 정정불안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국내 유가의 바로미터인 중동산 Dubai유 현물가격은 2003년 12월31일 기준 27.99달러로 2002년에 비해 20% 가량 높은 상태이다. 미국-이라크 전쟁 직후 국제유가가 하반기부터 예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 지역의 난방수요 증가로 인한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가격상승 역시 국내 에너지가격을 불안케 하는 요인이다. 도시가스 요금(공급비+원료비)은 평균 공급비가 공급물량 증가 및 금리하락 등의 요인으로 현행 74.35원/㎥에서 72.52원/㎥으로 2.5% 인하됐지만 원료비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를 받아 현행 299.71원/㎥에서 321.56원/㎥으로 7.3% 오른 것이 배경이 됐다. 유연탄 값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수요증가와 수송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발전회사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4년 3-4월까지 에너지가격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4년 4월 이라크의 석유 수출물량이 전쟁 전 수준인 180만배럴로 증가해야 국제유가 진정세가 나타나고 천연가스도 동절기를 벗어나야 가격상승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에도 불구하고 보복테러에 따른 정정불안의 가능성이 남아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급락을 막기 위해 2003년 10월처럼 기습적인 감산결정을 내릴 수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Chemical Journal 2004/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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