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부문 최대호황 기록 … 차입금 줄여나가 신용등급 BBB 획득 목표 SK는 1월30일 2003년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미국-이라크 전쟁 특수 등의 효과에 힘입어 3737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고, 2004년에는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2003년 영업이익은 원래 3880억원이지만 SK네트워크의 영향을 반영한 대손상각 부담금 약 200억원을 제외한 결과 373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또 석유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607억원, 윤활유 사업부문 663억원, 석유개발 사업부문 697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1.6%, 16.7%, 67.6% 증가함으로써 2003년 총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 증가한 6759억원을 기록했다. SK는 2004년 화학부문에서 3383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2003년 영업이익이 3737억원에 이른 이유가 미국-이라크 전쟁에 따른 특수로 예상외의 이익이 400억원 가량이 추가된 것으로 같은 상황이 2004년에도 생길 가능성이 적어 보수적인 관점에서 2003년 보다 적은 금액을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2003년 6759억원보다 3882억원 증가한 1조641억원을 목표로 정해 수익 우선의 경영정책을 표방했다. SK는 현재 ABS 6650억원, 추가 공급자신용을 통해 조달한 3494억원을 고려했을 때의 실질 순차입금은 5조8068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2004년 순차입금을 5조원으로 낮추고 신용등급을 현재의 <BB+>에서 <BBB>로 높여 투자적격 등급을 획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K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투자유가증권 및 용현동 부지 등 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고 신규투자는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기대수익률이 높으며 핵심역량을 보유한 분야로 제한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억제하며 SKT 배당수입 970억원의 유입 등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BTX 사업부문의 투자는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221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기업지배구조에 대해서는 2004년 주주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사외이사의 과반수 이상 확보, 사외이사 추천자문단 설립,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 설립, 이사회 사무국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며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 및 정관 개정은 중장기 과제로 넘겼다. <한기석 기자> 표, 그래프: | SK의 영업이익 목표 | <Chemical Journal 200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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