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I, 천연가스의 원유 비교우위 상실 … 단기적 가격강세는 완화 미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2003년 내내 대부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된 후 가을시즌부터 다른 연료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공업용 수요기업들이 연료를 전환하는데 약 6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이 2주 혹은 한달 정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하더라도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추세가 확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Petral Worldwide에 따르면,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수준이 상승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결국 기온변화에 달려 있다. 추운날씨가 오래 지속된다면 주택 난방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금방 바닥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공업용 수요기업들은 앞으로도 천연가스 가격이 약 2-4개월 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CMAI는 지속적인 수요증가 및 생산량 감소로 천연가스 가격이 원유를 비롯한 기타 여러 에너지 자원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적으로 천연가스 사용이 강조되고 있으나 공급확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회복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은 코스트 효율성이 높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고갈된 상태로 비축물량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 또한 에탄(Ethane)과 같은 연질원료에서 나프타(Naphtha) 및 가솔린과 같은 중질연료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에탄계 에틸렌(Ethylene) 생산비중은 1997년 53%에서 최근 44%로 감소했다. Purvin & Gertz는 북미 천연가스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존의 자원 활용률은 거의 한계치에 이른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자원으로 가스를 생산하면 코스트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는 천연가스 가격은 평균 약 4.20달러를 나타내고 2005년 4.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코스트 상승으로 화학시장의 수요가 격감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Chemical Journal 2004/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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