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상증자에서 320억원 지분 매입 … 해외 신약 라이센스 기대 CJ가 중견 제약기업인 한일약품을 인수하기로 했다.CJ는 3월11일 “한일약품의 주채권기업인 KDB 앤드 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4년 6월로 예정된 한일약품의 유상증자에서 320억원 상당의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에서 CJ는 전체 투자액의 62%인 198억4000만원을 투자하고 이후에도 주식을 계속 매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자본금이 240억원인 한일약품이 2004년 6월1일자로 3대1 감자를 실시하기로 해 자본금이 8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CJ는 유상증자 지분 인수만으로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CJ는 당초 한일약품의 최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의 보유지분 111만1538만주를 단독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한일약품은 해외의 우수한 신약 라이센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인수 후 영업력과 제품 개발력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감기약 <화이투벤>으로 유명한 한일약품은 1999년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뒤 인수기업을 물색해 왔다. <Chemical Journal 2004/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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