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M Arbitrage 6월까지 불가능 … FOB Korea 920달러로 상승 아시아 SM(Styrene Monomer) 시장은 상반기까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의 SM 공급이 다소 차질을 빚어진 것은 LG화학이 2003년부터 지연돼왔던 플랜트 고장수리와 미국의 BTX 가격강세 때문이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2개 플랜트의 컴프레셔(Compressor) 및 쿨링타워(Cooling Tower) 보수기간을 4월6-13일로 확정해 보수에 들어갔는데, SM 관련기업에서는 LG화학이 발표한 기간인 1주일 안에 보수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수 후 정상가동마저도 미지수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SM 플랜트는 미국의 Monsanto 공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부공정상 일본의 Mitsubishi와 LG화학만이 적용하는 독특한 공법으로 LG화학은 그간 Solution 부재로 보수계획을 확정치 못해왔다. LG화학 SM 플랜트의 생산능력은 50만톤으로 2003년 11월 Revamping한 이후 플랜트에 트러블이 지속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의 SM 공급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벤젠(Benzene)가격 상승세 때문으로 미국의 텍사스 소재 BP의 정유공장이 3월30일 가솔린설비 화재로 BTX 생산을 중단했고 Baytown 소재 ExxonMobil의 나프타 설비(Naphtha re-run unit)도 플랜트 이상으로 4월1일부터 Aromatic 설비 가동을 중단해 미국의 벤젠(Benzene)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내 BTX 무역상들은 BP의 가솔린 설비 화재가 일어난 직후 아시아에 그다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고피해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미국의 BTX 가격이 큰 폭으로 폭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SM 업계에서는 BTX 가격상승세로 인해 미국의 SM 가격도 동반 폭등함으로써 기존에 아시아로 공급되는 SM의 Arbitrage가 최소 6월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SM 관계자는 “미국의 SM 생산기업들은 아시아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Term물량도 미국의 가격강세 여파로 아시아에서 구매해 아시아에 위치한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어 공급물량이 더욱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03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부터 공급받은 SM은 총 40만톤으로 특히 중국에 공급된 SM은 17만-18만톤으로 Term물량이 월평균 1만-1만5000톤에 달하며, 타이완과 싱가폴에 공급되는 Term물량은 더욱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Up-Stream인 벤젠이 미국가격 강세로 아시아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Down-Stream인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EPS(Expandible Polystyrene)의 중국수요마저 강세를 보여 당분간 SM 가격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M은 당초 4월 중순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해 무역상들이 850달러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도 상당수 이르렀으나 미국의 갑작스런 가격폭등으로 4월 들어 계약된 SM 가격은 FOB Korea로 톤당 920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5월 공급가격도 930-940달러에 거래가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민 조사연구원> <화학저널 200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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