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CHEMㆍ바울석유ㆍ코엔펙 접수 … 중국 석유 수요증가 호재 인천정유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3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유업계에 따르면, 인천정유 매각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이 3월16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SINOCHEM과 국내 석유수입기업인 바울석유, 또 다른 수입기업인 코엔펙 등 3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울석유는 미국의 에멀션(Emulsion) 연료 개발기업인 CF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냈으며 코엔펙은 다국적 석유메이저인 BP의 간접지원을 받고 있다. 차이나오일(China Oil), 유니펙(UNIPEC)과 함께 중국의 3대 국영 석유기업인 SINOCHEM은 최근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비해 석유 공급은 부족해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에다 하루 27만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가진 인천정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평균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2004년 하루 평균 석유수요량이 6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량은 580만-59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석유 확보에 혈안이 된 상태이다. 바울석유는 2004년 2월 초 인천정유에 대한 실사를 마쳤으며 인천정유의 원유정제 플랜트를 에멀션 연료 생산 플랜트로 구조 변경해 미국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상용화 단계에 있는 에멀션 연료의 국내시장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에멀션 연료 개발기업인 CFT는 바울석유와 인천정유 인수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최근 한국에 지사도 설립했다. 석유수입업과 석유전자상거래가 주요 사업축인 코엔펙도 최근 인천정유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쳤으며 인천정유를 인수하게 되면 BP 등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메이저로부터 원유를 들여와 인천정유에 위탁가공시킨 뒤 다시 판매하는 임가공 형태의 영업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회계법인은 자금조달 가능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 인수 후 경영계획 및 경영능력 등을 기준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사와 개별협상을 통해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04/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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