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2004년 3/4분기 석유화학 BSI 89 불과 … 플래스틱은 97 2004년 3/4분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화학산업과 관련 석유화학의 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2/4분기 98보다 하락했고, 고무ㆍ플래스틱은 99에서 97로, 섬유는 108에서 63으로, 정유는 100에서 60으로 각각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485개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분기 BSI는 89로 낮아 2/4분기(105)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자ㆍ반도체(110), 전기기계(107), 기계(103) 등 일부 업종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내수 부진 및 불확실한 해외여건으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로 2/4분기에 비해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기업 중 2/4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곳이 22.6%(297사)로 2/4분기(30.2%)에 비해 줄어든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곳은 33.5%(440개사)로 2/4분기(25.4%)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위축 전망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경제의 긴축정책,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이른바 3대 경제악재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용불량자, 청년실업 등의 구조적 문제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워 내수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수출여건 악화가 지속되면 제조업의 불안심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가 고유가 등 경제불안 요인 증가로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개선 노력과 함께 각종 규제완화, 반기업 정서 해소 등을 통한 투자의욕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그래프: | 경기전망 BSI(2004) | <화학저널 2004/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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