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s 보고서, PVC 환경영향 긍정적 결론 … 수요ㆍ가격 강세 쌍끌이 EU가 PVC의 환경친화성에 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자 유럽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이 환호하고 있으며 더불어 가격 및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다.생산전과정환경평가(LCAs)에 기초한 EU 보고서는 PVC가 응용제품 단계에서 다른 원료보다 환경에 더 해롭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특히 창틀과 파이프 부문에서 논란이 되어온 PVC 환경유해성 문제를 종식시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여전히 특정제품 부문에서 PVC 사용을 금지하고 다른 대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보고서로 인해 더 이상 정부와 소비자들을 설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 PVC산업을 대표하는 2010 Vinyl은 보고서 결과에 만족을 표하면서 오로지 환경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ㆍ경제적 관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EU 집행위원회가 종전에 발표된 PVC와 경쟁제품의 LACs 결과에 대해 연구기관, 컨설팅, 환경단체에 공동연구를 의뢰해 이루어졌는데, 원료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하지 않다고 환경친화적이라 단정할 수는 없으며 LAC는 원료단계보다는 응용과정에 적용돼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 생산단계에서 환경에 대한 유해성이 강하더라도 사용단계에서 무게, 내구성, 열전도성, 수리빈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 보고서는 창틀과 관련해 PVC의 주요 경쟁제품인 알루미늄과 목재가 PVC 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으며, 디자인과 특정 건설공정의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재료선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파이프에 대한 LCA 연구결과 중 일부는 콘크리트나 Fiber Cement 파이프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파이프의 부설 및 수리과정 등을 감안하면 PVC가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더 우수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U 보고서도 PVC 및 기타 폴리머제품 등이 다른 제품보다 중량이 가벼워 Roofing 응용제품에서 환경친화성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년 전 PVC의 환경유해성 우려가 제기되자 유럽 PVC 전체산업에 대한 신전략 추진을 결정한 바 있는데, 전문가들은 LCA 보고서를 PVC 신전략 추진의 최종 준비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Greenpeace는 PVC의 대체재 전환을 EU 집행위원회에 계속 요구하고 있으나 대부분 환경단체들의 관심은 PVC에서 일반 화학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EU 집행위가 제안해 현재 EU 의회와 각료위원회에 계류중인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 Authorization of Chemicals)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LCA 보고서를 계기로 전반적인 화학제품의 환경평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면서 앞으로 환경정책은 PVC 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arriman Chemsult에 따르면, 유럽의 2004년 상반기 PVC 생산은 4.0% 증가했으며 주로 동유럽의 수요 강세와 재고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PVC 가격은 수요 강세에 힘입어 2003년 하반기 이후 15% 상승해 2003년 상반기 25% 폭락의 부진을 탈피했다. PVC 생산기업들은 에틸렌(Ethylene) 및 염소(Chlorine) 등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인한 마진율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여름철 수요부진 기간 이전 추가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Suspension PVC 가격은 2004년 1월 톤당 700유로 이하에서 900유로(1107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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