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장관, 가격결정 시스템 투명운영 및 용제 유통관리 협조 강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8월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유5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고유가 상황과 관련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안정을 위한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희범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서민생활과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정유기업들이 추가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유5사가 책임감을 갖고 가격결정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신뢰와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최근 세녹스에 대한 유죄판결과 관련해서는 유사석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용제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정유기업들이 관리를 강화해 줄 것과 정유기업 차원에서 유사석유제품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홍보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 원유공급 확보를 위해 미주, 아프리카, 러시아 등 비중동 지역 원유에 대해 수송비 차액을 지원하는 원유 수입선다변화제도가 2004년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만큼 정유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이희범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정유5사 사장단은 현재 자율가격제도 아래에서 서민생활과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영혁신, 에너지 소비절약, 수출부문 등에서 원가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며, 각 정유기업의 가격결정구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석유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신헌철 SK 사장, 허동수 LG-Caltex정유 회장, 유호기 S-Oil 사장, 신방호 현대Oil-Bank 본부장, 한송호 인천정유 사장, 안병원 석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화학저널 2004/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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