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한-일 전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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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ㆍLG화학 점유율 26%로 맹추격 … SanyoㆍSony 고민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휴대폰, 노트북PC, PDA 등의 전원으로 사용되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삼성SDI와 LG화학은 2003년 15%에 불과했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4년 26%까지 급격히 끌어올린데 이어 2005년에는 3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일본기업들은 3-4년 전까지 세계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며 독점적인 경쟁력을 지켜왔으나 국내기업들이 2004년부터 세계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본격 경쟁에 들어가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일본 IIT에 따르면, 2004년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4%와 12%로 한국이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들이 1990년대 초반부터 2차전지 양산에 나선 반면 국내기업들은 1990년대 말 양산에 뛰어들어 7-8년 늦은 한국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면서 일본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삼성SDI와 LG화학은 양산 2-3년만인 2003년부터 월단위 흑자를 기록하며 경이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일본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의 급성장은 탁월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고성능·고품질 2차전지를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하며 원가절감에 노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단말기 메이커들을 안정적인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기업들은 치열한 2차전지 한·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1044억원을 투자해 원통형·각형·폴리머전지 3개 라인을 증설해 최대 생산능력을 현재 월 1700만개에서 2005년 초까지 월 22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도 대대적인 생산설비 증설과 공격적인 해외 영업활동을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 Sanyo는 월 최대 5000만개, Sony는 3000만개의 2차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부동의 세계1위 Sanyo는 2차전지를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후 과감한 증설을 단행하고 있어 당분간은 Sony와 삼성SDI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SDI는 2004년 14%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17%를 차지한 Sony를 맹격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 평균적으로 양산 5-6년 뒤 이룩한 양질제품 생산수율 90%를 불과 1년6개월만에 달성하는 등 우수한 양산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이후 세계 2차전지 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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