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씨티그룹 7800억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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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chem 인수의지에 관심 … 씨티는 원리금 회수율 높이고 수익까지 법정관리상태인 인천정유의 최대 무담보부 채권자인 씨티그룹(Citigroup)이 인천정유 매각 적정액수로 7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씨티그룹은 본계약 체결자인 중국 국영 석유회사 Sinochem이 7800억원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직접 인수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 자회사인 블루투유동화전문회사는 1월2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인수 뜻을 밝히고 회사정리계획안을 부결시켰다고 인천지법이 전했다. 당초 6351억원에 본계약을 체결한 Sinochem도 1월24일 500억원을 더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지법은 인천정유에 대한 재실사를 통해 적정 인수가액을 선정하고 1월31일까지 Sinochem 측에서 검토한 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정하도록 했다. 씨티그룹은 채권단의 인천정유에 대한 무담보부 채권(정리채권) 3710억원의 30.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채권자로 인천정유를 매각하면 채권 원리금의 84.3%를 받는 정리담보채권자와는 달리 원리금의 58.4%밖에 회수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Sinochem이 제시한 인수대금(6351억원)이 너무 낮아 회수율이 더욱 낮아질 것을 우려해 Sinochem의 인수를 반대해왔다.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인천정유를 아예 인수해 회사 가치를 키운 뒤 되팔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인천정유의 영업이 호전되고 있어 인수하면 주주로서 챙길 이득도 만만치 않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Sinochem도 중국의 정제시설 부족 때문에 인천정유를 씨티그룹에 순순히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미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마당이어서 인수금액을 대폭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정유는 유동자산 8000억원에 고정자산 1조원대로 총자산이 1조8000억원에 이르며, 2조8000억원이 넘는 부채도 출자전환 등을 통해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국제유가 폭등을 타고 영업이 호조를 보여 2004년 순이익이 1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리채권자인 신용보증기금도 인천정유의 공장가동률이 40%에 불과하지만 중국 수요 등을 감안하면 100%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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