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석유화학제품 가격폭락 사태가 BTX에서 시작돼 Olefin, 그리고 폴리머로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공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정도이다. 4월 중순 벤젠, SM 폭락에 이어 4월 하순에는 PS가 100달러, ABS가 70달러 폭락했으며 4월 말에는 에틸렌, MEG 가격이 연속적으로 폭락하고 또다시 벤젠, SM 가격이 폭락하면서 폴리머로 전이되는 공황상태로 발전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FOB Korea 톤당 730-740달러로 50달러 급락하면서 700달러가 위협받고, MEG도 CFR Korea 톤당 820-830달러로 60달러 폭락하면서 역시 800달러가 위험한 상황이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중국 Secco가 다운스트림에 앞서 가동을 개시하면서 공급이 넘쳐 3월말 이후 연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MEG는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화학섬유 및 의류 수입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의 Polyester 플랜트 가동률이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2달 내내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벤젠은 2004년 10월과 2005년 2-3월 1200달러를 오르내리며 초강세를 지속했으나 4월말에는 FOB Korea 톤당 790-805달러로 115달러 폭락하면서 800달러가 무너졌다. 미국경기가 후퇴기미를 보이며 PS 및 ABS 가공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가격 폭락세가 도미노처럼 번지며 수습할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 SM 가격도 FOB Korea 톤당 965-970달러로 폭락하며 1000달러가 무너졌다. 국제유가 약세 전환에 벤젠가격 폭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PS 및 ABS 생산기업들이 1000달러가 넘는 가격으로는 도저히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가동률을 낮춘 것이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5월 1-7일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PS 및 ABS는 물론 LDPE, HDPE, PP, PVC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5월에는 PS 및 ABS와 함께 폴리올레핀 가격이 급락하는 위기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아시아 폴리머 시장은 5월 1-7일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연례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내는 이상현상을 보여 왔으나, 2005년 급락현상은 단순히 노동절 연휴의 영향만이 아니라 미국 및 중국 경기의 후퇴 가능성 때문에 연유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고 있다. 미국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기저기서 여러 번 제기된 바 있고 현실적으로도 막대한 무역적자 및 재정적자에 이라크 전쟁 비용을 감내할 정도로 미국경제가 튼튼하지 않다고 판단돼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2004년 발표한 금융긴축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당분간은 수요 감소현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수요증가 현상이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은 물론 중국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가격보다 2-3배 비싸게 수입하는 코스트 부담을 감내하기 힘들어질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중국이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입을 막고 있다는 판단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금융긴축을 통한 일시적인 수입 줄이기 작전이라고 보다는 장기적으로 수입수요를 줄여 국제 원자재 가격을 끌어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경제는 아직까지 고 코스트 부담을 안고 가기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결국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나드는 투기장화 현상이 막을 내리고 연이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정상을 되찾아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30달러 선에서 안착하면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에틸렌 기준으로 600달러 선에서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유가를 등에 업은 비정상적인 석유화학 호황이 아니라 차별화된 호황을 유도하는 진정한 경영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화학저널 200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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