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단축에 전기요금ㆍ자동차세 인상까지 … 무역적자 확대로 타이 정부는 고유가로 2005년 무역적자가 누적됨에 따라 에너지 소비감축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타이 에너지부가 검토중인 새 에너지 소비감축 조치에는 주유소와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 마사지 업소 등 에너지 대량 소비업소의 전기요금 인상, 자동차세 인상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석유 수입제한 조치는 당분간 취하지 않고 대신 정유기업들에게 자체 수출입 현황을 파악해 정부에 수시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에너지부는 새 에너지 소비감축 조치를 7월 초 재무부 등과 협의한 후 구체적인 시행일정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타이 정부가 새 에너지 절약조치를 마련키로 한 것은 배럴당 6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로 무역적자와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5월 석유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125% 급증한 20억달러에 이르렀고, 5월 수입액은 108억8000만달러로 17억6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타이는 2005년 들어 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적자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62억7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타이 상무부는 고유가 때문에 2005년 무역적자 총액이 8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이는 2005년 수출목표를 20% 늘어난 1175억달러로 잡았으나 수입 증가속도가 수출을 앞질러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타이 정부는 6월초부터 관공서 에너지 소비를 10% 줄이기로 하는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이다. <화학저널 200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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