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3개 화학물질에 PFOAㆍPBDEs도 발견 … 강력대책 마련 시급 캐나다 어린이들이 PCBs(Polychlorinated Biphenyl)로부터 방화재에 이르기까지 독성 화학물질 혼합물에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월6일 내셔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의 환경단체 Environmental Defence는 독성물질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는 23개, 성인은 32개 화학성분이 몸에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nvironmental Defence는 밴쿠버, 토론토, 사냐, 몬트리올, 퀴스팸시스 등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주 도시에서 선정된 5가구의 가정의 성인 6명과 어린이 7명을 테스트했다. 시험 결과 어린이에게서는 발암물질, 호르몬 이상, 신경독소 등 평균 23개 화학물질이 검출됐고 얼룩방지와 코팅 재료인 PFOA(Perfluoroctanoic Acid)와 브롬처리한 내염성 물질 PBDEs(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등 새로운 화학물질도 발견됐다. 성인은 이미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와 PCBs 성분의 집중도가 높았다. 어린이들은 신체적 미성숙, 호기심, 위험인식 부족 등으로 독성물질에 더욱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Environmental Defence의 릭 스미스 대표는 “어린이들은 집, 학교, 놀이터 등에 침투한 화학물질에 포위돼 있다”며 “DDT는 이미 수년전에 사용이 금지됐으나 아직도 10세 어린이 몸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정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보건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화학제품에 노출돼 있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2007-09년 5000명을 대상으로 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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