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협회, 8월 65%에서 10월 7%로 … 1-10월 총수출 173억달러 2006년 1-10월 국내 정유기업들의 석유제품 수출총액이 17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대한석유협회가 11월26일 발표했다.2005년 1-10월 122억1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2005년 한해 전체 수출액 153억8000만달러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10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7.0%로 2006년 들어 처음으로 1자릿수로 떨어졌다. 수출증가율은 4월 87.0%를 정점으로 5월 55.1%, 6월 39.5%, 7월 60.5%, 8월 65.6%, 9월 18.2%, 10월 7.0% 등으로 9월부터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5월부터 수출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10월 수출단가는 배럴당 65.7달러로 2005년 10월 67.2달러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정유기업들은 내수감소를 수출로 만회하는 전략을 펴고 있으나 이제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하락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설상가상으로 국제 석유제품 시세와 원유가격과의 격차도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10월 휘발유 단순 정제마진은 4.8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해 정유기업들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정제마진은 두바이(Dubai)유와 휘발유 국제가격 격차를 뜻하는 것으로 10월 두바이유와 휘발유 국제가격은 배럴당 각각 56.6달러, 61.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유기업들은 내수감소에 따라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으나 마진 악화추세가 지속된다면 2007년 수출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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