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어떻게 배신을…
합성수지 가격담합 자진신고 혜택 논란 … 삼성토탈도 이상하다! 합성수지 가격담합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서 자신신고를 한 호남석유화학과 삼성토탈에 면제 또는 감면조치가 내려진 것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삼성토탈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검찰고발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5년 4월 공정위가 사무실을 방문해 조사를 벌일 때 직원들이 관련서류를 빼돌려 멸실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토탈은 당시 공정위에서 조사를 방해했다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후 공정위 조사에 순순히 응했고 과징금 부과 및 고발조치 과정에서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고발까지 당한 석유화학기업들은 직원들이 관련서류를 빼들고 도망간 회사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평가돼 고발조치가 면제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합성수지 가격담합 조사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그룹 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이 자진신고자 감면제도(Leniency Program)에 따라 과징금을 면제받은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석유화학이 환율 하락과 고유가 지속, 원자재 급등 등 삼중고 속에 중동 및 중국기업들의 대규모 증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담합으로 인정된 PP(Polypropylene)과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시장점유율 1위인 호남이 배신행위를 하고 면죄부를 얻은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특히, 호남석유화학은 얼마 전까지 이영일 대표이사 사장이 석유화학협회 회장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대표했다는 점에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호남은 2006년 기준 국내 PP, HDPE 시장점유율 15%, 20%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모든 계열사의 최종의사 결정이 오너 일가의 의사에 달려 있고, 더욱이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부회장이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2004년부터 호남석유화학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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