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교섭의지 없어 … SK에너지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현장 타깃 전국 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는 “11월1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노조는 10월3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용자측인 전문건설기업에 최근 조합원 명단까지 통보하고 협상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노조원을 인정하지 않는 등 교섭의지를 보이지 않아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윤갑인제 전국 플랜트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시켰으나 보름동안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파업을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전문건설기업에서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월31일 오후로 예정돼 있는 사용자측과의 교섭에서 특별한 진전이 없는 한 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총사업비 2조원대ff 투자하는 울산 SK에너지의 신규 FCC(중질유 분해공정) 건설현장을 타깃으로 삼을 것으로 보여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SK에너지 New FCC 건설현장에는 매일 5000여명이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이 1000여명 이상으로 알려져 공사 차질은 물론 노조원들이 다른 근로자들의 업무를 막으면 공사가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플랜트노조는 실제로 SK에너지에서 조합원 등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이면서 파업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10월30일 오전에는 현장 입구를 봉쇄하고 근로자와 작업차량의 출입을 막은채 집회를 벌였고 경비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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